알리슨씨, 나가서 뛰어 놀자!

말을 표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 

쉬워보이지만 쉽지만은 않은 일. 



흥, 칫, 뿡! 너랑 안 놀아!



어느 책에선가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법에 대해서 누군가가 말을 하면 그 말을 '표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비결이라고 한 것이 기억납니다. 


남편과 오늘 사소하게 다투다가 왜 싸우고 있을까 생각하니, 악의 없는 말도 제가 지레 짐작으로 재해석한 게 원인이었어요. 


"시간 있으면 우리 예산 정리 좀 해줘~"

라고 말한 것이 제 머릿속에서는 자가 분열을 합니다.


시간 있으면 

-> 그럴 시간이 있으면 

-> 그럴 시간이 있으면서도 너는 왜 그걸 안 하고 있니? 

-> 이런 쓰뤡 똥멍청이!!


울컥!

제가 인터넷 쇼핑을 하고 있던 중이라 뜨끔했을까요, 바로 괜한 기싸움으로 이어집니다. 


업무 특성상으로도 함의된 의도까지 생각하는 것이 전략적인 접근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그쪽으로 예민했고, 실제로 비즈니스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정반대의 전략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그 이유는, 


1. 그 사람의 숨은 의도를 생각하지 않고 표면적인 말 그대로만 판단해버리면 불필요한 걱정과 감정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만약 그 사람이 불순한 의도(나를 깔아뭉개거나, 비꼬는)를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내가 그것을 알아듣고 기분 나쁜 것에 집중할 필요가 없습니다. 헛소리는 그냥 치워버려야 제맛이죠, 그렇죠? 



"Don't judge a book by its cover."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 


하지만 가끔은 반대의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Inner peace 마음의 평화~!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