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슨씨, 나가서 뛰어 놀자!

"Could you clarify what date is 2020-09-04 means?

2020-09-04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히 해줄 수 있어?" 



드디어 생산 일정을 받은 땡땡씨, 기쁜 마음으로 고객에 안내하기 위해서 메일을 씁니다. 


'자, 보자. 물건이 완료가 되는 날짜인 ETC가 9월 4일이니까... 2020-09-04... 됐다!'


한숨 돌리고 탕비실에서 커피 한 잔 하려는데, 띠링, 메일이 옵니다. 이거 참, 날짜 정도는 대충 알아듣겠지 했는데 이것도 다르네요.



날짜부터 다른 우리~




영문 날짜 표기법 

(영국식과 미국식)


영문 날짜 표기법은 크게 영국식(영국, 호주 등)과 미국식이 있습니다. 


1. 영국식

-월(첫글자는 대문자)-년도 


전체 표기법 : The 4th day of the month September, in the year 2020


4 Sept

4 September

4 September 2020

4th September 2020


조금 더 공식적인 표현에서는 "the"와 "of"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단, 이 경우 반드시 "the"와 "of"를 모두 써줘야 합니다. 


the 4th of September 2020

the 4th of September, 2020



(틀린 예)

4th of September (X, "the"가 빠졌습니다)

the 4th September (X, "of"가 빠졌습니다)




요일을 쓸 때는 일자 앞에다 써줍니다. 

- "of"와 "the"가 없으면 반드시 요일과 일 사이에 반점(comma)를 써줘야 합니다. 

- "of"와 "the"를 사용할 때는 반점 없이 씁니다.


Friday, 4 September 2020 

Friday the 4th of April, 2020 


4/9/19 or 4.9.19 or 4-9-19

04/09/2020 or 04.09.2020 or 04-09-2020

4Sept2020 or 4-Sept-20



많은 표현 방식들이 있으나 일-월-년도 순으로 쓴다는 것만 기억하셔도 됩니다.




2. 미국식 

월(첫글자 대문자)-일-년도


전체 표기법 : The 4th day of the month September, in the year 2020 


Sept 4

September 4 

September 4, 2020

Friday, September 4, 2020 



일자에 서수(첫번째 1st, 두번째 2nd, 세번째 3rd, 그 외 숫자+th의 형식)가 붙는 경우는 미국식 영어에서는 흔하지 않습니다. 

April the 13th (△, 틀리지는 않지만 흔하지 않음)

April 13th (△, 틀리지는 않지만 흔하지 않음)



09/04/20 or 09.04.20 or 09-04-20

09/04/2020 or 09.04.2020 or 09-04-2020

Sept. 04, 2020



미국식이 영국식 보다는 조금 더 간단하네요. 북미 비즈니스를 많이 하는 땡땡씨에게도 익숙한 형식이구요.



그렇다면 도대체, 미국 사람들과 영국 사람들이 만났을 때는 어떤 날짜를 써야할까요? 



국제 날짜 표준 

(ISO 8601)



ISO 8601를 통해 이런 불확실성을 방지하기 위해서 1988년에(최근에는 2004년에 개정) 국제 표준을 정했는데요, 그것은 바로바로!




YYYY-MM-DD 

4자리 년도-2자리 월-2자리 일자 표기 


ex) 9월 6일이라면, 

2020-09-06 



어디서 많이 본 형식이죠? 네, 대한민국 외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국제 표준에 따르고 있습니다. 

캐나다처럼 국제 표준을 채택하고 있으나, 실제 사용에서는 혼용하여 사용하는 국가들도 있습니다. 








아아, 국제 비즈니스의 길은 멀고 멉니다.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완전한 표현인 "The 4th day of the month September, in the year 2020"를 불러주고 앞으로는 국제 표준에 따를지, 아니면 상대의 표준에 따를지 상호 협의를 해봐야겠네요. 


오늘도 하나 더 배우는 하루, 식어버린 커피를 부어버리고 다시 뜨거운 커피를 타는 모든 땡땡님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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