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슨씨, 나가서 뛰어 놀자!

오랜만에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잠실 롯데 타워에 다녀왔습니다. 


롯데 타워는 입장료의 부담 때문에 다음에 귀한 손님이 오시면 가기로 하고, 오늘은 31층에 위치한 푸드코트와 컨벤션 공간이 있는 잠실스카이31에 갔어요. 나름 검색을 하고 갔는데도, 길이 헷갈려서 가면서 3번 정도 물어물어 갔습니다. 


제가 간 길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알고 보면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요.


1. 2호선 잠실역에서 내려서 1번출구 쪽으로 가면 전망대 가는 길이 보입니다. 따라서 롯데월드몰로 들어가세요. 

   (1번 출구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됩니다) 


2. 안으로 들어가서 보면 천장 표지판과 기둥에 전망대 가는 길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 롯데타워 전망대 쪽으로 가세요. 


3. 전망대를 지나쳐서 1분 정도 더 걸어가면 오른쪽에 북문이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전망대 입구를 마주보고, 왼쪽으로 좌향좌해서 쭉 걸어가면, North라고 표시된 문이 보임) 

   그 안으로 들어가시면 인포메이션 데스크가 있고 그 곳에서 왼쪽 끝까지 가면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타고 올라가세요. 


4. 에스컬레이터로 1층을 올라가서 왼쪽을 보면 잠실스카이31 입장 태그를 받을 수 있는 인포메이션 데스크가 보입니다. 줄을 섭니다. 


5.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목걸이형 입장 태그를 받아서 뒤를 돌아보면 'C'라고 적힌 문이 보이고, 그 앞에 태그를 찍고 들어가는 자동 개폐기가 보일 거예요.(지하철에서 카드 찍고 들어가는 곳처럼 생김) 그 곳에 입장 태그를 대면 문이 열리고, 그 안에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습니다. 31층까지 올라가면 잠실스카이31에 도착! 



혹시 길을 잃는다면, 직원분들이 아주아주 친절하게 대답해주니까 어려워말고 물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꼭 알아둘 것☆

스카이31 입장 마감 : 20:30 

푸드코트 운영시간 : 11:30부터 22:00까지 

푸드코트 마지막 주문시각: 20:30 


무슨 푸드코트를 줄을 서서 입장권까지(무료지만) 받아서 들어가나 했는데, 올라가보니 그럴 가치가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120층의 전망까지는 아니더라도 한강과 남산타워, 석촌호수와 빌딩들까지 시야가 확 트이는 느낌이 듭니다. 창가 자리는 이미 다 차있어서(도착 시간 5:00 PM) 눈치 게임이 시작됩니다. 도착해서 십여분은 혹시나 창가 자리가 날까봐 엉덩이가 들썩들썩거리지만, 그냥 편하게 먹자 하고 포기하는 순간 자리가 나서 잽싸게 옮깁니다. 


전망 좋은 자리를 잡으려면, 조금 일찍 방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강렬한 햇살에 얼굴이 타들어가는 느낌이 조금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계속 봐도 좋은 풍경에 블라인드 따위는 내리지 않습니다. 뒤에 앉은 분들도 감상하셔야 하니까요. 선크림 많이 바르고 가세요.


31층 푸드코트에는 롯데리아, 타이누들.라이스, 소담반상, 호호카츠, 빌라드샬롯, 크리스피도넛, 나뚜루, 엔제리너스, 버거랩이 있습니다. 

식사류 메뉴는 아래 사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식사류 메뉴판입니다. 전 너무 배가 고팠어요.)



오늘의 메뉴는 크랩커리볶음밥과 엔제리너스 팬케익 & 아메리카노. 엄청나게 맛있다!!는 아니지만, 평타는 칩니다. 노을이 지기 시작하니 하늘은 더 아름다워지고, 고급 레스토랑의 전망과 푸드코트라는 조화가 절묘하게 느껴지는데, 너무 붐비는 시간이 아니라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실제로 저녁 7시쯤 되니까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눈치 게임이 더 심해지더라구요, 심지어 비는 자리가 없었어요. 



(고수가 많이 들어서 내 취향이었던 크랩커리볶음밥, 그리고 엔제리너스 팬케익과 아메리카노)


탁 트인 전경을 보고 싶을 때, 푸드 코트 비용으로 고급진 기분을 내고 싶을 때, 잠실까지 왔지만 전망대까지 가기엔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을 때, 그리고 데이트 하는 커플들에게도! 스카이31을 추천합니다.



 (푸드코트 가격으로 맛보는 고급진 전망! 잠실스카이31, 한 번쯤 가볼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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